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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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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1. 청주무심천 마라톤은 달리기 굉장히 좋은 코스 였다. 대부분 평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달리는 동안 무심천을 끼고 달리는데 바람도 적고 나쁘지 않은 대회였다. 2. 이때까지 마라톤을 많이 참가해왔지만, 탈의실에 난로를 설치 해 준 대회는 여기가 처음이였다. 신세계였다. 너무 추운 2월이였는데 난로가 있어서 그나마 좋았다. 3. 화장실도 대기줄도 그렇게 길지 않았고 추가로 비치된 화장실이 있어서 용변을 해결하기에 좋았다.
아쉬운 점
1.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청주 무심천을 달리는 평지는 주로가 그늘이 진곳이 많았다. 제설이 덜 되거나, 심지어 빙판이 형성되어 달리는데 위험한 구간이 굉장히 많았고 주로가 굉장히 좁아서 복귀하는 주자와 앞으로 나아가는 주자간의 간격이 좁아 충돌 우려가 굉장히 높았다. 2. 왜 있는지 모르겠을 색소폰 연주자가 있었다. 달리는데 집중이 안될정도로 귀가 찢어질 소음을 냈는데, 그 구간을 지나면서 심박수가 치솟았다. 응원이 전혀 되지 않았고 방해가 아주 크게 되었다. 심지어 나는 이어폰도 끼고 달리지 않는다. 3. 급수대 문제가 컸다. 급수대가 너무 짧았다. 테이블 2개 정도의 급수대에서 급수를 받았는데 심지어 컵에 물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덕분에 조금 더 힘들게 달렸지만, 강하게 달릴 수 있었다. 4. 주차가 불가능한 수준이였다. 청주까지 가는데 주차가 불가능했다. 도로는 이미 안전요원이 없을 정도로 아수라장이였고, 근처 재개발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충 주차하고 황급히 뛰어갔다.
종합평가
전반적으로 매우 아쉬운 대회였다. 대회 참가비도 만만치 않았는데, 딱히 좋은 기념품도 없었고, 대회 운영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초보자가 참가한다면 굉장히 마라톤에 대한 실망스러운 인식이 생길거라 우려 되는 대회로 개선 할 점이 많아보였다. 하지만, 지역 대회인점과 중간중간 섬세하게 주자들의 불편사항들을 개선하려고 했던 의도는 보였던 대회이다. 초보자보다는 어느정도 참가경력이 있는 주자가 참가하기에 적합한 대회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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