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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1. 전마협 회장님께서 사진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2. 물 먹는곳에 봉사자님들께서 화이팅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3. 중간 중간 안내 하시는분들이 이름 불러서 화이팅 해주시는게 좋았어요 4. 대회 끝나고 아픈 다리를 스포츠마사지 하는곳이 있어서 좋았어요. 5. 저는 좋은점만 생각나서 다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1. 풀코스 1차 반환후 2차 코스 진입로 내리막길이 조금 아쉬웟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너무 가파라서 발 위등에 충격을 많이 받았거든요. 걸었어야 하는데 내리막이라 뛰어서 물론 제가 잘못한것도 있겠죠. 2. 페이스메이커 분이 3시간, 4시간 있는데, 중간에 없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종합평가
4월20일 제3회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 참여했습니다. 처음으로 풀코스 신청을 해서 완주하고 왔어요. 기록은 3시간38분17초. 저한테는 너무나도 좋은 기록이에요. 5개월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작년 11월3일 마라톤 연습을 시작했어요 마일러즈는 11월 157km, 12월 450km, 1월 170km, 2월 180km, 3월 306km, 4월 대회전까지 180km. 나름 하루도 안빼먹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뛰었어요. 그랬더니 좋은 성적 얻은거 같아요. 마라톤 일주일부터 식단조절도 했어요. 4~6일 남았을때는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고, 1~3일 남았을때는 탄수화물 먹으라고, 당일 전날은 물대신 이온음료 먹고 ㅎ 회사형이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그대로 실행한게, 좋은 기록을 낸거 같아요. 형님 감사합니다. 대회 당일은 새벽5시 출발~ 전 청주 살고 있어서 한시간정도 걸리더라구요. 주차 문제가 있을것 같아서 쫌 일찍 출발했어요. 6시에 아산곡교천야영장 옆 주차장 도착. 제가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차가 없었어요. 하지만 마라톤 관계자님들은 대회 준비하시는냐고 바쁜거 같아요. 전마협관계자님 및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 관계자님 수고 많았습니다. 전 한바퀴 돌아보고, 옷 가라입고 몸을 풀었어요. 처음 풀코스라 떨려서, 많이 푼거 같아요. 한시간정도 지났나. 친구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고 그랬어요. 8시20분쯤 풀코스 스타트 가서. 출발 대기했어요. 8시30분 드디어 스타트 ㅎ 역시나 대회때는 초반에 페이스가 빠르더라구요. 물론 저도 페이스가 빨랐어요. 시계가 없어서, 핸드폰 나이키앱 키고, 배에다가 장착하고 뛰는데 1키로 지나니깐 4분20초입니다. 그러더라고요. 1키로 5분으로 생각했는데,빨리 뛰었는데, 안힘들더라구요. 그래서 20키로까지 430~450페이스를 달렸어요. 뛸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목표한 400 보다 조금 욕심내서 330해보자 했는데 풀코스 반환점 내리막이 문제 였어요. 가파른 내리막이라 걸덛지, 천천히 뛰어야하는데, 모르고 가파른길 뛰가다 오른쪽 발목 위부분이 무리가 왔는지.딱금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오른쪽 다리가 아팠어요. 첫풀코스라 꼭 완주하고 싶어서 아파도 참고 뛰었어요. 20~27키로까지 510페이스 달렸죠. 22~23키로쯤 여자 풀코스 1등분이 제 앞으로 지나가더라고, 그때 느꼈죠. 내가 잘뛰고 있구나 조금더 힘내자 하고 속으로 화이팅 하면서 열심히 뛰었죠. 30키로 지났어요. 그때부터 쥐가 오더라고요. 물먹는데 나올때마다 파스 있는냐고 물어봐서 계속 파스를 뿌렸죠. 그때부터 정신력과 파스로 뛰었죠. 34~35키로 지났을까 여자 풀코스 2등분이 지나가더라고요. 아직도 내가 잘 뛰고 있구나 생각하고 절뚝거리면 뛰는데, 38키로 지났을때부터는 허벅지에 쥐가 올라오더라고요. 무릅 아래 쥐오는거는 스트레칭 하면서 어떻게든 견디고 뛰었는데, 허벅지에 쥐가 오니 답이 업더라고요. 시간은 3시간 조금넘었는데, 남은거리는 4키로, 그때부터는 걷으면 안되니깐, 경보보다 조금 빠른 조깅으로 달렸어요. 40~41키로 지나니깐 이번에는 여자 풀코스 3등분이 또 지나가는거에요. 그때부터는 조깅도 안되더라고요. 다리는 쩔뚝거리면서 경보 였어요. 드디어 골인~~ 3시간38분17초. 남들은 골잉할때 더 빨리 뛰어서 기록 낸다는데, 저는 그때 골인만 하자라는 생각하고 경보했거든요. 그래도 완주~~330성공 도착하자마자 2분동안 쥐가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어요. 그때는 쥐가 다리전체 오더라고요. 그래도 안쓰러져서 저 자신한테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더라고요. 마라톤 끝나고 기록 나오는데서 사진 찍고, 아침에 테이핑 한데서 스포츠마사지 하길래. 줄서서 마사지 받았더니 한결 좋아졌어요. 아참 전마협 회장님과 사진 한방 찍었어요. 그리고 다리를 조금 절뚝거리니깐 친절하게 유황마사지 크림 발르라고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전마협관계자님 및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대회 관계자님 대회 준비 하시는냐고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달 금산무료초정마란톤과. 대전 전마협 창단 24주년기념 월드런 마라톤때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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