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런 답게 지나친 기록 위주가 아닌 참가하고 교류하는데중점을 둔 대회였다. 주최측의 의도가 잘 반영되고 구현된 행사로서 대회장이나 주로에 버려진 쓰레기가 최소화된 대회여서 앞으로 열리는 대회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아쉬운 점
다만 물과 간식을 나눠 주는 급수대 운영에서개선할 점이 있다. 대회 집행부에 실제 마라톤을 즐기는 이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급수대에서 물 외에 방울 토마토와 오이를 간식으로 주는 건 너무했다. 등산객도 아니고 비록 10km이지만 명색이 단축 마라톤인데 즉시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당분이 든 간식, 초코파이나 바나나 등은 없고 오이와 방울 토마토를 보는 순간 실망이 컸다. 추후 대회에서는 개선되기를 바란다.
■종합평가
전반적으로 무리없이 잘 치른 대회이다. 다만 하프 종목이 없어서 참가자가 많지 않은 것은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개선을 고려하기 바란다. 여튼 즐겁게 잘 달린 대회였다. 주최측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