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릴레이
팀을 이뤄서 릴레이로 달리다 보니 뛰다가 힘들어도 팀원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게 되고, 교대하는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 더 힘이나고 mc가 진행을 해주어서 좀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코스프레 등 상품들도 넉넉히 준비되어서 여러모로 즐기기 좋았던것 같음
■아쉬운 점
1. 교대하는 장소가 협소하여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
2. 풀코스 릴레이다 보니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그리고 경품 등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시간까지 거의 5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지치고 피곤함, 초반에는 활기차다가 5, 6번 주자 정도 될때부터 지루해서 다들 떡볶이, 라면을 시켜먹거나 돗자리깔고 자게됨
3. 도로 통제가 너무 안됨. 현장 통제 인력의 한계인지 안내의 부족인지 뛰다가 공원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랑 너무 겹침. 일단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대회 참가자한테 불만섞인 말도 하고 지나가서 기분이 상하게됨
4. 편법과 반칙이 난무. 수기 기록측정으로 기록 측정 칩도 없다보니, 누가 반환점을 제대로 도는지 체크도 안되고, 중간에서 그냥 돌아서 가능경우도 생김. 어떤 상위권팀의 경우 같은 동호회 남자가 앞에서 뛰면서 바람 막아주고 자전거 타고 가면서 도와주는 것을 많이목격함.
■종합평가
재미있고, 참신한 대회로 전반적으로 다같이 웃고 즐기고, 응원하고, MC도 유쾌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즐길수 있는 대회인 것은 맞으나,
장시간 기다림이 지루함을 만들고, 통제가 느슨하다 보니 편법들로 상위권 성적을 얻는 팀도 발생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가는 일반 시민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있어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전반적으로 진행 주최측이 재미있는 대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고, 내년에는 참가를 할지 구경을 갈지 모르지만 좋은 대회로 정착은 될 수 있을것 같음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