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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넉넉한 인심: 묵밥이나 물을 넉넉하게 준비했고 부담 없이 먹고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물놀이장, 샤워장 제공: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갔는데, 제가 뛸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완전 신나게 놀고 있었더군요. 그리고 샤워장을 만들어 놓아서 개운하게 씻을 수 있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3. 스포츠 박스 트럭: 다트, 줄넘기, 원반 던지기 등 간단한 운동 기구를 실은 트럭이 왔습니다. 놀이 기구를 펼쳐 놓고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 아이들이 그걸로 재미있게 논 듯합니다.(와이프가 이야기해 주더군요. 가족과 함께 온 참가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4. 초청 공연: 레이스 후 돗자리에서 간식을 먹으며 앉아서 쉬는데, 공연이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멀리 있어서 자세히 듣지는 못 했지만, 리틀 싸이, 제목에 뻥(?)이 들어가는 노래를 불러 주신 트로트 가수분, 걸그룹(아이돌) 트위티 등 출연진 자체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프코스 시상이 끝나고 공연이 시작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와이프, 아이들과 소풍 나온 느낌으로 남아서 놀고 있어서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레이스 후 일찍 돌아가신 분들은 공연이 있는 줄도 모르셨을 것 같습니다.(솔직히 저도 대회 책자를 유심히 안 봐서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아무튼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좀 더 일찍(4.2Km나 10Km 뛴 분들이 많이 남아 있을 때) 공연을 진행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하프 참가자까지 고려해서 공연 시간을 그렇게 정한 것 같기는 한데, 하프 참가자는 많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분들이 가버려서 초청 가수분들이 썰렁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었고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5. 전체적인 대회 운영: 대회 운영진, 꽹과리 응원 부대분들, 주로 통제해 주셨던 경찰 및 지역 관계자분들, 요소요소에 있던 자원봉사 학생들, 사회자 배동성 씨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6. 여러 면에서 아주 좋았는데 제 기억에 한계가 있네요. 나머지는 다른 분들께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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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