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제대회니만큼 코스의 정확도도 높았고, 외국 선수들과 엘리트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울 수가 있어 아주 좋은 대회였다.
2.코스 통제도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코스 안으로 일반인의 접근 자체가 힘들도록 팬스를 갖추었고, 통제 인원도 많아 선수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3. 풀과 하프를 그리고 10km와 나머지를 분리하여 피니쉬 라인을 관리한 것은 다른 대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점이었다. 그러니 좋은 성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회였다.
4.10km를 뛰는 내내 거리에서 막대풍선으로 일반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다. 다른 대회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또한 질서 정연하게 응원의 박수와 함성 그리고 격려의 말씀들이 좋았다.
5.경기가 끝난 선수들이 빠져 나가는 동선을 길게 만들어 들어오는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있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6.대형 화면(KBS중계)을 통하여 엘리트 선수와 세계적인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고, 지나가는 선수들의 모습에서도 마라톤의 백미를 보는 듯하여 좋았다.
7.먹거리도 다른 대회와는 달리 맛깔스럽게 동선을 만들고 통제를 하여 길을 따라 가면서 받고 빠져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혼선도 없었고 기분이 좋았다.
8.주차장을 대회장소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두어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차량으로 인한 복잡성을 아예 배제시켜서 대회에만 집중하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
1.부문별로 집합 장소가 잘 구분이 되지 않아서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글쓴이도 10km인데 half 뒤어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하프 선수가 10km 집합 장소를 가르쳐 주었다. 출발전에 각 부문별로 통제하는 운영위원들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10km와 full,half는 팬스로 구분시켜 두었고, 팻말도 들고 있었지만 통제하는 분들이 없어 아쉬웠다.
2.경기가 끝난 선수들이 동선을 따라 급수대에서 물을 받을 때 한명당 물500ml 한병외에는 줄 수 없다고 하여 실랑이가 종종 있었다.
개인별로 물이 필요없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2병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분들도 있다. 이런 큰 대회에서 물 한병을 준다 못준다해서 서로 인상 찌푸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주최측에서 좀 더 큰 배려가 필요하다. 큰 대회에서 물 한병을 두고 통제하는 데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주최측은 이 대회를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여겨야 한다.
그래야 내년 대회에도 또 올 수 있고, 다른 선수들도 같이 오는 빛나는 축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아쉽다.
■종합평가
훌륭한 국제대회 였다. 마스터스 달림이로서 국제적인 선수들의 뛰는 모습과 호흡소리를 지척에서 보고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운영의 짜임새도 어느 여타 대회보다 우수했으면 우수했지 뒤처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응원하는 일반시민들의 뜨거운 성원도 타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광경들이다.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
국제마라톤대회 답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다. 참가선수의 질이나 규모로 보면 서울의 3대 신문사 대회에 버금가는 대회였다고 평가하고싶다. 그 많은 인원이 참가를 하였어도 대체적으로 질서가 잡힌 편이었다. 이제는 주최측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모습이다. 5킬로와 10킬로는 참가인원이 워낙 많아서 초반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달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나 하프의 경우는 도로폭이 비교적 넓고 주자들이 분산되어 달리기에 편했다.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교통통제와 관련하여 도로 곳곳에서 마찰이 있었던거 같은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거의 안 보이고 대구의 중심부를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교통통제가 비교적 원활하게 되었다고 본다. 엘리트 선수들과 같은 도로를 달리는 경우에는 코스를 따로 분리하여 그들의 달리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던 점도 흥미를 끌었다.
■아쉬운 점
급수에 있어서 보통 2.5킬로 간격으로 공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첫 급수 지점이 출발지에서 7킬로에 있었는데 당일 날씨가 다소 더웠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완주 후에 간식과 메달을 제공하는 지점이 5킬로와 10킬로와 달리 하프의 경우는 별도의 눈에 띄지 않는 지점에 있어서 찾느라 헤맨 점도 아쉬웠다. 아울러 완주 후의 먹거리(순대, 김밥, 어묵, 김치전 등)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서 피곤도 하여 그냥 포기하였는데 그건 참가인원이 워낙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불만은 없다.
■종합평가
국제대회 답게 엘리트와 마스터스 모두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치뤄졌다는 점은 좋았다고 본다. 그리고 마라톤의 경우에 아마도 제일 중요한 것이 도로상황과 교통통제일텐데 대도시의 중심부를 달리는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여서 이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반론 한심한대회이다....마스터스 풀코스가없는 대회가 무슨 실버라벨대회인가....집어쳐라....
이름 : 김ㅈ정국 [X] 2018/04/06 20:08:03 IP : 182.231.236.142
마라톤 초보자를 조금더 배려했으면
참가자명
박휘준 [2018/04/01 01:50:35]
참가종목
하프코스
평가점수
(8점)
■좋았던 점
1. 코스가 좋았다
2. 응급 의료진등 필요한 여러가지가 구비 잘되있어 좋았다.
3. 전반적으로 \"음 이건 정말 불편하네\" 라고 생각되는 것이 없었다.
■아쉬운 점
1. 사회자의 오디오가 잘들리는 곳도 있지만, 잘안들리는 곳이 상당히 많다.
2. 1번에 이어 그 덕분에 행사 시작과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눈치껏 행동해야 했다.
3. 마라톤 종료후 메달을 받는곳 같은 길을 안내해준다거나, 그러한 스태프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았다.(본인외 다수의 사람이 해메는 장면을 봄)
4. 페이스 메이커가 좀 더 다양한 시간과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
5. 참여율을 높이기위해 선예약자들이나 대구 시민 혹은 마라톤 코스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참가비할인혜택을 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종합평가
그래도 마라톤의 본연의 목적은 달리기기 때문에 본연의 목적을 잘 수행할 수 있게끔 대회가 구성되어있다고 본다. 조금만 더 문제점을 보완해나간다면 최고의 마라톤 대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