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높고 푸르렀다. 달리미들도 푸르다. 막 뛰고 들어와 발그레한 얼굴로 아빠와 함께 솜사탕을 고르는 어린 여학생을 보니 괜히 나도 즐거워진다. 양평체육공원의 풀밭 위 여기저기서들 먹고 있다. 나는 무대의 가수노래에 끄덕이다가 묵 한 숟가락, 양평막걸리 한모금 맛본다. 근래 들어 사회생활 마찰로 스트레스 잔뜩 받기도 했다. 그래도 인생은 즐거운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여기 양평 마라톤대회에서. 인생은 즐겁다~!!!
■아쉬운 점
-없는 것 같다. 공중화장실에 약간만 더 신경써 주셨으면 더 완벽, 완벽일 것이다.
■종합평가
양평 대회는 모든 것들이 내 눈에 푸르러 보였던 대회입니다. 무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던 솜사탕 아저씨가 노래 소리가 나니까, 쪼금 쪼금 무대쪽으로 자리를 옮기더라구요. 아저씨의 조심스로운 행동에 아저씨가 많이 파시기를 바랬습니다. 그 어린 여학생은 솜사탕과 아빠와 달리기를 같이 \'행복\'이란 분류표에 담겠지요.
(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