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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를 벌써 4번째 참가하는것 같다. 포항 기계면이라는 조금만 시골 동네에서 하는 대회지만 전국적으로 여러 대회 중 농특산물축제와 겸해서 하는 대회는 유일한 대회로 알고있다. 종목은 10키로 5키로 두 종목. 한적한 시골이라 차량도 크게 없어 안전하게 평탄한 코스에서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 참가비 만원의 저렴하지만 골인 후 나눠주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떠껀한 소고기국밥 식권과 사과,기념수건등은 최고의 가성비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매년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회 후 축제장에서 농민들이 직접 재배해서 판매까지 하는 믿을 수 있는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같은 어르신들과 약간의 흥정과 후한 인심으로 엊어주는 덤은 각박한 세상살이에 찌든 나에게는 은은한 감동까지 주었다. 품목은 다양하다. 사과,마늘,고추,호박,단감,대봉,곶감,다양한 버섯류들 등 모두 열거하지 못한 정도로 여러 농산물들을 판매한다. 넉넉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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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