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경찰, 춘천시민들 모두가 합심하여 매끄럽게 통제되어 편안하게 뛰었습니다.
자원봉사학생들 또한 열심히 응원해주어 힘내서 끝까지 뛸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고마운 마음입니다.
또한 대회일을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온,습도 바람까지 달리기 가장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아쉬운 점
중간 급수와 함께 뻑뻑한 초코파이를 주어서 조금 당황하였습니다.
원형 초코파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해외리뷰사이트에서 외국인들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round pie를 주어 이상했다고 평가해놓은걸 보면, 좀더 입에서 잘 녹는 음식으로 개선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종합평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잘 통제되고 안전하게 뛸 수 있는 기분좋은 대회입니다.
가까운 춘천에 이런 멋진 대회가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춘마는 가을의 전설이라 불린다.
의암댐과 춘천댐을 물들인 단풍에 매료되어 우리가 단풍객인인지 달림이인지 도통 알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많은 달림이들이 휴대폰을 들고 달리면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춘마는 우리 달림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다.
물론 중마도 있지만, 기록을 덜 의식하면서 가을을 달릴 수 있는게 아닌가 한다.
■아쉬운 점
대회주최측에서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교통문제가 늘 아쉽다.
겨우 춘천에서 서울을 오는 시간이 4시간에 가까우니 참 힘들다.
특히, 올해엔 차를 가지고 다녀오다보니 풀을 달리고 나서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시 풀을 달리는 시간이 되니 몸에서 사리가 나오려고 한다.
또 하나는 피니쉬 라인이 좀 좁다고 본다.
물론, 서브쓰리를 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땐 괜찮을지 몰라도 우리같은 일반달림이들이 들어올땐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기때문에 길이 좁다고 느껴진다.
좀 더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합평가
춘마는 감사한 대회다.
춘천시민들의 불편을 딛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춘천에서 많은 주자들이 뒷풀이를 하고나서 되돌아 갈 수 있으면 어떨까?
그것이 불편을 감수한 춘천시민에 대한 예의라고나 할까...
(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