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2km 지점에서 보급으로 바나나를 먹었는데, 덜 익은 바나나들이 많았어요. 먹기 좋도록 잘 익은 바나나를 준비해 주세요.
2. 25km 지점에서 에너지젤을 받았는데, 개봉해 준 젤을 받았어요. 좀더 달린 후 먹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먹게 됐어요. 젤을 개봉하지 말아 주세요.
■종합평가
비를 맞고 풀 코스를 뛰어본 첫 대회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날씨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1. 5km 구간마다 급수대와 시간계측기가 있어 런너들의 급수와 현재 페이스를 계산할 수 있어 좋았음
2. 25km 지점 파워젤을 제공하여 마지막 힘을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
3. 우천속에서 구급차가 2번 정도 주로를 지나가면서 달리는 런너들이 길을 바로 바로 피해주며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한 것 같음
4. 우천속 안개와 함께 가을 단풍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달릴 수 있어 좋았음
5. 새롭게 바뀐 완주 메달의 디자인이 좋았음
■아쉬운 점
1. 물품보관소 운영 미흡 : 순번대로 물품을 보관하지 않아 자원봉사자들이 물품을 찾는데 너무 올래 걸림. 자원봉사자들의 실수라기 보단 대회 운영자들의 사전 교육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함
2. 급수대 간격이 촘촘함 : 풀코스 참가자만 1만 5천명이 뛴 대회이다보니 급수대에 몰리는 인원이 많은데 생수와 이온음료 구비대가 너무 촘촘히 붙어 있어 급수하는데 다소 불편했음
3. 우천을 예상했던 만큼 대회 운영본부에서 비옷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으면 했음
4. 남자탈의실의 경우 비가오는 관계로 내부로 물이 떨어지면서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1/4정도 발생하면서 탈의실이 좁아 불편했음
5. 25km~33km 구간의 오르막구간에 자원봉사와 응원단을 집중 배치해 달리는 런너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종합평가
비가 오고 낮은 온도 속에서 출발했지만 오히려 높은 온도로 인한 탈수와 오버페이스를 방지하는 효과와 함께 비 속의 가을단풍의 절경을 감상하며 힘들때마다 들리는 응원소리에 힘을 내며 달릴 수 있는 명품 대회였습니다.
(8.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