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5km부터 물/포카리스위트와 물 스펀지가 2.5km씩 번갈아서 제공하는 게 상당히 훌륭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스 중에 직선도로가 길지 않아서 달리는 도중에지겨움을 조금 덜한 느낌이다. 또는 출발과 골인 점이 다르고 골인 점은 운동장 안이라 감격하고 자신을 이겼다는 감동도 받아서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날씨가 적당히 쌀쌀해서 기록 내기 좋았습니다.
1km 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거리 표시가 있어서 페이스 조절을 하기도 좋았습니다.
급수도 물, 포카리 스웨트, 물 이런식으로 긴 구간에서 제공이 되어서 붐비는 초기에 마시지 않고, 중간에서 마실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9호선 구간의 공사로 인하여, 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변경하여 운영한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
신답 지하차도를 지하로 통과하는것은 늘 아쉽습니다. 이부분은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평소와 달리, 간식과 메달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않고, 간식을 먼저 배부하고, 좀 걸어가서 칩을 반납하면서 메달을 주었는데, 좀 혼돈이 오더군요.
간식 배부하는 곳에 플랭카드 등으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동일한 코스인데, 2~3개 코스를 만들고, 매년 번갈아서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종합평가
오르막도 내리막도 없는 가장 무난한 코스.
그리고, 서울 한복판을 달릴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서 6번째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우중주를 할때도 있었는데, 올해 대회는 황사나 미세먼지도 없었고, 날씨까지 받쳐줘서 즐거웠습니다.
32k~33k쯤인가부터 10k참가자들과 섞여 상당히 뛰는데 어려웠으며, 동아마라톤 이름에 걸맞지않게 풀코스 참가자들과 주로 및 결승점이 같아 마지막 10k코스는 집중이되지 않았으며, 2015년 대회의 오점이 아닌가 싶다. 타 대회도 풀, 10k 종목이 있지만 시간대와 주로가 겹치기않아 방해가 되지않았는데, 내년도에는 대회측에서도 생각해볼 문제인듯 싶다.
■종합평가
해가 거듭될수록 역사와 전통이 함께 해야되는데,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수만 늘리는데 급급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결승점 통과후 연예인 공연도 좋은 볼거리지만, 늦게 들어오는 주자는 뭘보라는 건지... 또 10k주로를 따로 만들고 결승점도 따른곳으로 해야지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대회가 운영된다면, 내년 참가는 생각해 볼 문제인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