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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전이 4번째 입니다. 앞서 모두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좋은 기록을 만들었었고,특히 3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 기간이 온전히 겨울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힘든 더위를 피해 계획적으로 달릴 수 있는 대회라 기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작년에는 추울 정도로 기다리기가 힘들었다면, 올 해에는 쌀쌀한 정도여서 초반에 몸이잘 적응되었고 그러다 보니 기록이 좋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alf까지의 기록이 너무 좋아서 내심 욕심을 부렸는데, 되려 오버페이스가 되었는지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순간 놀란 상황이 발생 하였습니다. 다행히 간단히 마사지를 해 주고 나니, 통증이 사라졌고 이내 다시 페이스를 맞추어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국내 최고의 마라톤 행사이다 보니 대회 준비와 Support가 만족스럽습니다. 충분하고, 훌륭한 자원 봉사자와 페이스 메이커들로 인해 그 힘든 순간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니 그 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얼마 전 [나는 러너다]라는 마스터즈 박성배 선수의 책을 읽었는데,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세계6대 메이저 대회와 비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네요.가장 아쉬운 점은 대회 개최와 함께 축제의 장이 이어진다는 부분인데 특히, 러닝 엑스포를 연계해서 함께 개최함으로써 평소에 접하기 힘든 좋은 품질의 러닝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함으로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 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기로 되어 있던 행사가 취소가 되어 아쉬웠는데, 국내 메이저 주관사가 이러한 부분을 이끌어 낸다면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참가자 이외의 주로 에서 관람하시는 분들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앞서 읽은 책 속의 메이저 대회는 관람하는 시민들만 몇십 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대회는 관람하시는 분들의 수도 적지만 교통 통제에 대해 불만으로 경찰과 싸우는 광경을 어느 대회나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마라톤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서 좀 더 폭넓은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엄청나게 다르게 바뀐 요즈음 운동 하다 다쳤다는 부정적 뉴스 보다는 달리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들에 대해 알리는 행사가 자주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마라톤 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올 해에도 한 분이 안타깝게도 참가 하시다가 쓰러지셔서 돌아가실 뻔 했습니다. 상황을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졌는지 심장이 잠시 멈추었음에도 생명을 살 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전혀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응급을 다투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놓였을 경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안내 시 많은 홍보가 필요해 보이며 특히, 출반 전 사회자께서 개인들이 무리하시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뿐 아니라 주변에서의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행동 하셔서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일이 더 이상 없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명품 대회로 달리미들에게 다가오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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